Advertisement

보툴리눔톡신 대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비교

Advertisement

보툴리눔톡신 대표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대웅제약과 휴젤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와 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메디톡스는 일부 제품군 매출 감소와 판관비 지출, 미국 진출 지연 등으로 전체 성장세가 둔화됐다. 다만 세 회사 모두 톡신 사업 부문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 여성이 보툼리눔톡신 이른바 보톡스 시술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에 언급된 업체와 무관함.

한 여성이 보툼리눔톡신 이른바 보톡스 시술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에 언급된 업체와 무관함.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휴젤은 올해 2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매출 3639억원, 영업이익 6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17.2% 증가했다. 휴젤도 매출 1103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으로 각각 15.5%, 33.6% 성장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9% 급감했다. 증권가는 대웅제약과의 톡신 균주 소송, 휴젤과의 ITC 항소, 과거 미국·중국 파트너사와의 국제 분쟁 등에 따른 법무비용 지출이 영업이익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 메디톡스의 판관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법무비용은 75억원에 달했다. 또한 매출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필러 부문 매출이 14.6% 줄어든 것이 꼽힌다.

다만 이들 기업 모두 보툴리눔톡신 부문에서는 성장세를 보였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2분기 매출 698억원, 휴젤의 '보툴렉스'는 612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메디톡스 톡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55억원으로 집계됐다.

톡신 부문의 성장은 해외 시장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나보타는 미국에서 '주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며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4%를 기록, 전체 2위에 올랐다. 현지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지난 4월 출시한 필러 '시마테즈'도 나보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내 미용 시술자 85% 이상이 톡신과 필러 병행 시술을 권장하고 있으며, 실제 톡신 이용 고객 중 약 70%가 필러도 함께 시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장 흐름이 파트너사와의 '윈윈' 효과로 이어졌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대웅제약은 올해 브라질에서 1800억원 규모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태국과는 738억원 규모 수출 재계약을 맺었다.

한 여성이 보툼리눔톡신 이른바 보톡스 시술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에 언급된 업체와 무관함.

대웅제약의 주보(왼쪽), 휴젤의 레티보.

보툴렉스는 지난해 2월 '레티보'라는 제품명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하반기부터 수출돼 올해 3월 정식 출시됐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확대되며 2분기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73%에 달했다. 2분기 휴젤의 톡신·필러 합산 매출은 953억원으로, 이 중 아시아 지역이 418억원, 북남미 134억원, 유럽 146억원, 국내는 255억원을 기록했다. 보툴렉스는 2020년 중국 판매 허가를 받고, 2021년 2월 현지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 내 레티보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힐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톡스의 톡신 수출도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톡신 균주 소송 일부가 마무리되며 판관비가 줄어든 점도 향후 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12월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FDA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2월 심사에서 보류된 바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최우선 목표는 MT10109L의 FDA 품목허가 획득"이라며 "하반기에는 차세대 톡신 '뉴럭스'를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여성이 보툼리눔톡신 이른바 보톡스 시술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에 언급된 업체와 무관함.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한편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미국 톡신 시장 규모는 2023년 47억4000만 달러(약 6조6000억원)로 집계됐으며, 2030년에는 90억2000만 달러(약 1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3년 전 세계에서 진행된 톡신 시술 약 887만7991건 중 미국이 약 249만9859건을 차지해 28% 상당 점유율을 기록했다.

Advertisement

속보
논평

Advertisement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질답
정동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14일 본인 태양광 관련 법안 발의를 두고 배우자 태양광 사업과의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배우자의 사업은 영농형이 아닌 생계형 투자'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질답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 JPI헬스케어 공모가 2만원으로 확정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다만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3%에 그쳤다.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 JPI헬스케어 공모가 2만원으로 확정
네이버웹툰,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 '애니메 엑스포' 참가...글로벌 웹툰 열풍 이끈다
글로벌 웹� 플랫폼의 선두주자 네이버웹�의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만화 축제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웹툰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네이버웹툰,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 '애니메 엑스포' 참가...글로벌 웹툰 열풍 이끈다
이준석 제명 청원 45만 돌파…민주당 '저강도 대응' 전략 눈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동의자가 45만 명을 넘어서며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상과 달리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전략적 접근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준석 제명 청원 45만 돌파…민주당 '저강도 대응' 전략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