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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총격으로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소 참사 발생…다수 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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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인도주의재단(GHF) 운영 식량 배급소 인근에서 주민들에게 발포해 수십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란에 휩싸인 구호품 배급 현장. [사진=AFP/연합뉴스]

혼란에 휩싸인 구호품 배급 현장. [사진=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와파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GHF가 운영하는 식량 지원센터 주변에서 이스라엘 군인의 발포로 최소 3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취재 중이던 AFP 특파원 역시 가자지구 의료진을 통해 최소 10명 이상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보충했다.

GHF는 지난달 하마스 무장세력의 구호물자 탈취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별 지원기구다. 유엔은 이러한 방식이 인도적 지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했으나, 텔아비브 당국은 GHF 시스템을 고수해왔다.

문제는 최근 몇 주간 계속된 물류 차질로 인해 식량 배송이 크게 지연되면서 발생했다. 극심한 기아 상황에 처한 주민들이 대규모로 몰려들었고, 일부는 제한 구역을 뛰어넘어 물자를 확보하려 시도하며 혼잡한 상황이 연출됐다.

현장 목격자들은 "통제 불능 상태에서 군인들이 경고사격을 시작했고, 이후 상황이 급속히 악화됐다"고 증언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를 포함한 민간인 다수가 총격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안보 전문가들은 "극도의 긴장 상태 속에서 과잉 진압 가능성이 있었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 측은 아직 공식 성명을 내놓지 않은 상태로, 향후 대응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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